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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이과수의원입니다. 어느날부터인가 머리카락이 평상시보다 좀 더 빠지기 시작하면 ‘혹시 탈모인가?’하고 걱정하게 됩니다.
머리카락의 모낭은 2년에서 6년 성장기와 2주 퇴행기, 1~3개월간 휴지기로 이뤄지는 주기를 반복합니다. 하루에 수십 가닥씩 빠지고 새로 나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인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100가닥이 넘는다면 초기 구리탈모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탈모는 흔히 남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더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니며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탈모가 생기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. 구리탈모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평소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특히 여성은 매달 반복되는 월경과 임신, 출산으로 철이 결핍되어 빈혈을 유발하고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이 외에도 스트레스, 영양 결핍, 갑상선 질환, 특정 약물 사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탈모 발생시 감추려고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고 치부되는 현대 사회에서 구리탈모가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심하면 대인기피증,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탈모가 의심된다면 혼자 민간요법에 의지하기보단 본원에 내원하시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ㄴ;다. 탈모 초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뿐만 아니라 모낭주위주사, 두피스케일링, 헤어셀S2, 모발성장인자, 조혈모세포(PRP) 등 다양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.
이러한 구리탈모 시술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주며 어느 부위,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,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집니다. 모근 기능이 살아있다면 탈모가 오랜 시간 지속됐다고 하더라도 발모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.
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. 평소 새치나 흰머리를 자주 뽑는 행위는 모근이 손상돼 머리카락이 안 자라고 탈모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.
또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 및 관리하는 것이 모발 관리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뜨거운 물의 경우 두피에 자극을 가하고 두피 표면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두피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은 미온수를 사용해야 합니다. 자극적인 성분의 샴푸는 두피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최근 구리탈모를 유전적 요인으로만 한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. 스트레스, 식습관 등 다양한 후천적 요인이 탈모를 유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대인들 사이에서 탈모 문제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
샴푸 후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많이 쌓이거나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고 위에서 보면 정수리가 비어 보이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초기탈모 증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이처럼 초기탈모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빠르게 관리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.